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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왜 시진핑과 먼저 통화했을까? (上)

by 갈매기인포스터 (Seagull Infoster) 2025. 6. 9.

2025년 6월 6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과 약 20분간 통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하루 전인 6월 5일,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려 90분간의 긴 통화를 나눈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 외교계와 언론에서는 이 통화 순서에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이례적인 통화 순서, 단순한 시차 문제일까?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 또는 전직 대통령은 한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뒤 48시간 이내에 축하 전화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은 6월 3일이었으나, 트럼프의 통화는 6월 6일 밤에 이뤄졌습니다. 이는 관례보다 24시간 이상 늦어진 시점이며, 더 주목할 점은 **6월 5일 트럼프-시진핑 통화가 선행되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90분 통화, 그 핵심은?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전 예고나 외교적 빌드업 없이 진행되었고, “시진핑이 전화를 ‘응답’했다”는 표현이 기사에 실릴 만큼 자발적이지 않았던 통화였습니다.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중 무역 협상 재개
  • 히토류 수출 제한 문제
  • 중국 유학생 비자 정책
  • 상호 국빈 방문 초청
  • 대만 문제 및 민감 사안 논의

특히 히토류와 유학생 문제는 미국이 중국의 경제·외교적 아킬레스건을 정밀하게 타격한 분야입니다. 트럼프는 시진핑의 딸 시밍저의 하버드 유학 사실을 언급하며, 중국 고위 간부 자녀들의 미국 내 자산과 신변을 겨냥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진핑, 권력 흔들리나? 실각설의 배경

트럼프가 이러한 압박 전략을 펼치던 시기, 중국 내에서는 시진핑 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주요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치국 회의 불참 및 공개 활동 감소
  2. 약 15일간의 공개 석상 실종
  3. 정부 공식 문건에서 ‘시진핑 지시’ 표현 감소
  4. 공산당 내 ‘집단 지도 체제’ 강조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먼저 시진핑과 통화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예의가 아닌, **중국 공산당 내부의 약점을 파고든 ‘의도적 순서’**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의 외교 전략, 압박과 조율

트럼프는 시진핑을 겨냥한 다단계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EDA 소프트웨어 수출 금지, 대형 항공기 엔진 수출 차단, 유학생 비자 제한, 공산당 자녀 자산 추적 등 다양한 압박을 사전에 전개한 뒤, **정치적 굴복을 유도한 외교적 연출**로 90분간의 통화를 주도했습니다.

왜 이재명은 하루 늦게 통화했을까?

트럼프가 시진핑과 먼저 통화한 후,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하루 늦게 통화한 것은 미국 외교 전략상 **중국과의 우선적인 딜을 마무리하고 난 뒤, 동맹국과의 외교를 다지는 순서**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한 한국이 중국과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는 미국 내부의 우려에 대해 **견제의 메시지**를 전달한 포석일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트럼프의 외교 행보는 단순한 통화 순서를 넘어선 정치적 메시지와 권력 구조 파악에 기반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2025년 6월 기준 공개된 뉴스와 국제 정세를 종합해 작성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