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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의 경고와 루프탑 코리안의 전설, 다시 주목받는 이유

by 갈매기인포스터 (Seagull Infoster) 2025. 6. 17.

1.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시위, 그리고 LA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을 전격 발표하면서, 불법 체류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어난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 트럼프 주니어의 메시지, '루프탑 코리안' 소환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과 짧은 문구를 게시했습니다. 바로 '루프탑 코리안'이라 불리는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스스로 지킨 한국인들의 모습을 회상시키는 게시물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폭동은 지붕에서 한국말이 들리기 시작하면 멈춘다"라는 표현으로 사실상 폭력 시위에 대한 경고를 암시했습니다.

3. 1992년 LA 폭동과 루프탑 코리안의 등장

당시 LA 폭동은 흑인 남성 로드니 킹의 경찰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경찰력이 부족했던 한인타운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었고, 그 틈을 타 수많은 상점들이 약탈과 방화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한국 교민들은 자구책으로 무장하여 옥상에서 자경단을 조직하고, 상점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4. 미국 사회에 각인된 '한국인의 매운맛'

루프탑 코리안은 단순한 자위가 아닌, 당시 미국 사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총기를 활용한 자경과 방어 작전은 체계적이며 군사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인 사회에 대한 이미지 또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5. 다시 주목받는 이유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언급은 루프탑 코리안이 단순한 역사적 에피소드가 아니라, 공동체 방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위와 폭동이 반복되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반영하며, 한인 사회의 단결력과 대응 능력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6. 결론: 현재에도 이어지는 공동체의 의지

시대가 변했지만, 외부 위협 앞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한국인의 단결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코리안타운을 지킨 루프탑 코리안의 정신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전설로 남았으며, 이 전설은 위기 때마다 다시 소환되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