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40년: 고종 즉위부터 멸망까지
1392년에 건국되어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조선은 1910년, 불과 40년 사이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조선은 안팎의 도전에 시달리며 왕정 체제의 붕괴와 함께 대한제국의 몰락, 그리고 일제강점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오늘은 조선의 26대 왕 고종의 즉위부터 멸망까지, 결정적인 역사적 흐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1. 고종의 즉위와 흥선대원군의 섭정1863년, 고종은 12세의 나이로 즉위합니다. 어린 나이였기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섭정을 하게 되고, 대원군은 안동 김씨 세도 정치 척결, 비변사 폐지, 호포제 시행, 서원 철폐 등의 개혁을 단행합니다. 하지만 통상 수교 거부 정책으로 외세에 대한 대응력이 약화되며,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 같은 외세 침략의 빌미를 제공..
2025. 6. 5.